2026년 6월 12일 금요일 06:15
베센트 美 재무장관 "이란, 걸프국 공격 시 동결 자산으로 보상"
최주훈· 뉴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도 이란 자금으로 상쇄… 경제 제재 압박 강화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미국의 걸프 지역 동맹국을 공격할 경우 동결된 이란 자산으로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경고했다.베센트 장관은 "이란 정권은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으며, 결국 패배할 것"이라며 "이란이 우리 걸프 동맹국에 입힌 모든 피해는 이란 계좌에서 인출한 자금으로 지불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국'에 지불되는 통행료 역시 이란 관련 계좌 자금을 동원해 상쇄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운송의 약 30%가 이곳을 통과한다.
베센트 장관은 "이란이 감행하는 모든 공격은 경제적·금융적 대가를 더욱 무겁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을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피해 복구와 재건 비용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발언은 이러한 구상을 공식화하며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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